서울새활용플라자, ‘감사·나눔’ 주제로 가정용 새활용 학습 도구 선봬
서울새활용플라자, ‘감사·나눔’ 주제로 가정용 새활용 학습 도구 선봬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5.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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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새활용플라자, ‘감사·나눔’ 주제로 가정용 새활용 학습 도구 선봬 (사진 = 서울시 제공)
서울새활용플라자, ‘감사·나눔’ 주제로 가정용 새활용 학습 도구 선봬 (사진 = 서울시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서울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서울새활용플라자 입주기업들과 감사와 나눔을 주제로 다양한 실내 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활용 재료를 활용, 직접 만들어보는 DIY 제품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한편 가족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습 프로그램은 고마운 분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감사 카드 만들기’, ‘땡큐 브로치’ 키트 등이 있으며, 온라인 개학으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환경교육 키트도 선보인다. 단순 취미활동을 넘어 자원순환의 가치와 새활용의 가능성을 이해하는 환경교육 교재로서의 활용도 주목할 만하다.

‘땡큐 브로치’ 키트는 자투리 가죽으로 만든 브로치와 감사 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새활용 천으로 직접 제작하는 ‘라이프 엽서’도 있다. 

‘플레이 에이드 키트’는 기아와 빈곤의 종식, 물과 위생의 이용가능성 등 UN에서 발표한 17개의 지속가능 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실천하는 놀이키트이다.

또 ‘바다를 짜요’ 키트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녹여 만든 휴대용 직조도구로서 자원순환을 생각한 컨셉이 독특해 눈길을 끈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분리배출방법을 이해하는 학습키트 ‘지구는 일회용이 아니야’도 있다. 페트병을 서로 연결하여 커다란 조형물을 만들 수 있는 블록완구 ‘바툴 팩’은 학습에 놀이를 접목한 환경학습 도구로서 학교에서 많은 활용이 기대된다. 

성인들을 위한 직조, 바늘땀, 북폴딩아트 등 수공예와 목공을 즐길 수 있는 새활용 디자인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키트에는 플라스틱, 종이, 광고필름과 목재 등 독특한 개성을 가진 새활용 소재와 함께 바늘과 실, 망치와 사포 등 제작도구 및 설명서가 함께 들어있어 집에서 간편하고 즐겁게 수공예와 목공을 즐길 수 있다.

자투리 원단을 이용해 개성 있는 카드지갑이나 연필덮개를 만들면서 ‘새들스티치’, ‘펀칭’ 등의 제작기법을 연마할 수 있는 키트가 대표적이다. 노트, 이니셜 미니북, 메모 꽂이 등을 만들면서 북폴딩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키트도 있으며, 나무인형, 나무필통 등 간단한 목공을 체험할 수 있는 키트도 있다.

키트는 연령별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과 같이 구분돼 있어 온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일부 키트들은 온라인 메뉴얼을 제공해 쉽게 체험할 수 있다. 각 학습 키트는 각 입주기업들의 홈페이지 등에서 온라인 구매를 할 수 있으며, 학교 등에서 단체로 대량 구매할 경우 입주기업별로 문의 시 할인에 대한 별도협의가 가능하다.

한편, 원하는 학습키트를 선택해 응모하면 키트를 무료 증정하는 ‘새활용 디자인 키트 하나 골라가세요’ 이벤트도 현재 SNS에서 진행 중이다. 이벤트와 새활용 디자인 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교육환경에서 더욱 중요해진 자원순환과 새활용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새활용플라자와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한 곳에서 영상시청과 키트 구입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교육포털과 온라인 마켓을 구축하고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 메뉴로 구성해 하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가격경쟁력을 갖춘 학교 보급용 새활용 교육키트를 별도 구성하고, 학교는 물론 가정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작실습 동영상 등 온라인 비대면 수업자료를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윤대영 서울새활용플라자센터장은 “디지털과 비대면 확대라는 코로나19 이후의 변화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새활용플라자는 각 가정에서 새활용 실천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중심으로 콘텐츠를 혁신하는 데 입주기업들의 새활용 디자인 키트가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윤수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민들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가운데 그 시간 동안 기후환경의 변화가 가져온 코로나19와 자원순환 등 환경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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