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방보험 호텔인수 관련 소송에 대한 미래에셋 입장
중국 안방보험 호텔인수 관련 소송에 대한 미래에셋 입장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4.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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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8일 중국 안방보험이 소유한 호텔 인수와 관련해 제기한 소송에 대해 오히려 매도인에게 문제가 있어 해결을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작년 9월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호텔 15개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매도인인 안방보험은 27일(현지시간) 매수자인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인수 완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Delaware Chancery Court)에 제기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실제 해당 거래는 지난 17일에 종결될 예정이었으나, 매도인 측에서 매수인이 요구하는 거래종결을 위한 선행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매매계약서 상 매도인의 위반사항이 발생했기 때문에 종결짓지 못했다. 즉 미래에셋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이후 실사 과정에서 거래와 관련된 특정 소송이 매도인과 제3자 간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매도인에게 이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자료를 요청했으나 매도인은 소명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7일 매도인 측에 계약 상 위반사항을 15일 내 해소하지 않을 경우 매매계약서를 해지할 권리가 발생한다고 통지했으며 현재 해당 기간이 종료되는 5월 2일까지 매도인의 문제 해결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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