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코로나19에도 1분기 실적 성장....영업익 10.8%↑
한미약품, 코로나19에도 1분기 실적 성장....영업익 10.8%↑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4.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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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한미약품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경기 침체에도 영업익 287억원과 순이익 11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 실적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9% 성장한 2,88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0.8% 성장한 287억원이라고 28일 잠정공시했다. R&D에는 매출의 18.8%에 해당하는 541억원을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익과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회사가 보유한 투자 기업의 지분 평가액이 일부 조정을 받으면서 33.4% 줄었다. R&D 투자 금액은 파트너사인 사노피가 글로벌 임상 3상 연구비를 더 많이 부담하기로 하면서 전년보다 효율화됐다.

1분기 실적 호조에는 한미약품의 주요 개량∙복합신약들이 큰 몫을 했다. 트기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285억원), 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228억원), 발기부전치료제 팔팔(111억원),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104억원)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북경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657억원의 매출과 152억원의 영업이익, 순이익 135억원을 달성했다. 펜데믹 상황에서도 유아용 진해거담제 ‘이탄징’이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도  매출액 2,144억, 영업익 86억원, 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9%, 영업이익은 7.8%, 순이익은 8.9% 성장했다.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한미정밀화학은 세파 항생제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2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비 24.4% 성장했으며, R&D에는 매출의 7.5%를 투자했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미약품 등 주요 회사들의 견고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한미약품그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가올 헬스케어 영역 전반의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정도를 지키는 R&D를 통해 혁신을 통한 내실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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