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약 10% 웃돌아
삼성엔지니어링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약 10% 웃돌아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4.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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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1분기 85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조5925억원, 영업이익 855억원, 순이익 6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종료프로젝트의 정산이익 등 일회성 요인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감소했다. 하지만 전분기 667억원에 비해서는 28.2% 증가하며 실적개선 흐름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프로젝트 손익 점검과 지속적인 원가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약 780억원)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2~3년간 수주한 양질의 화공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가면서 실적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주는 1조2362억원을 기록했고, 수주잔고는 14조2000억원으로 2년치(2019년 매출 기준)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멕시코, 말레이시아, 미국 등 비중동지역에서 수행한 FEED(기본설계) 프로젝트의 EPC 전환을 앞두고 있어 국제유가 급락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주성과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대외환경을 고려해 프로젝트 관리와 내실 경영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수행 차별화와 디지털 기술혁신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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