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동물 공존 복합문화공간 ‘반려동물 테마파크’ 착공
사람·동물 공존 복합문화공간 ‘반려동물 테마파크’ 착공
  • 김대열 기자
  • 승인 2020.04.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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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에 반려동물문화센터 건립…2022년 3월 준공 목표
평택에 ‘야생동물 생태관찰원’, 연천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
여주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배치도.(사진=경기도 제공)
여주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배치도.(사진=경기도 제공)

[베이비타임즈=김대열 기자]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오는 2022년 상반기 여주에 문을 연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반려동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해소하고, 반려동물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나 기르지 않는 사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여주시 상거동 380-4번지 일원 총 16만5000㎡ 부지에 도비 474억원, 국비 24억원 등 총 49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할 예정이다.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

구체적으로 9만5790㎡ 면적의 A구역에는 반려동물문화센터 1개동, 반려동물보호시설 3개동, 관리시설 1동 등 실내시설이, 6만9410㎡ 면적의 B구역에는 반려동물 캠핑장, 반려동물 추모관 1개동, 관리시설 1개동 등 야외시설이 주로 들어선다.

경기도는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준공되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유도하는 대표적인 동물복지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근에 영동고속도로가 위치해 수도권 주민들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이나 농촌테마공원 등 주변 인프라와 연계해 여주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육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평택 ‘야생동물 생태관찰원’(사진 왼쪽)과 연천 ‘경기북부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 조감도.(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추진하는 평택 ‘야생동물 생태관찰원’(사진 왼쪽)과 연천 ‘경기북부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 조감도.(사진=경기도 제공)

도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외에도 평택에 ‘야생동물 생태관찰원’을, 연천에 ‘경기북부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 등 다양한 동물보호 인프라를 구축한다. 올해 상반기 중 착공 계획이다.

‘야생동물 생태관찰원’은 야생동물의 구조·보호와 어린이·청소년 대상 생태교육을 전담할 인프라다.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 85억원을 투입해 평택시 진위면 9만9000여㎡ 부지에 만들어진다.

‘경기북부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는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관리해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는 역할을 하는 시설로,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총 41억원을 들여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 1만200여㎡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동물에 대한 복지는 곧 사람에 대한 복지”라며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한 동물복지·보호 문화가 정착되도록 인프라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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