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저소득·독거 장애인 위해 ‘한끼 든든 도시락’ 전달
영등포구, 저소득·독거 장애인 위해 ‘한끼 든든 도시락’ 전달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4.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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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장애인의 날’ 맞아 식사 지원
소통 따른 건의사항, 숙의 거쳐 반영
영등포구청 채현일 구청장이 식사지원을 위한 '한 끼 든든 도시락' 포장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영등포구)
영등포구청 채현일 구청장이 식사지원을 위한 '한 끼 든든 도시락' 포장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영등포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지난 20일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손수 만든 ‘한 끼 든든 도시락’ 130개를 전달하고 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한끼 든든 도시락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복지시설 휴관으로 대체식을 지급받지 못한 채 고립되고 있는 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시락은 저소득·독거 장애인 130명에게 전달됐다.

이날 영등포장애인사랑나눔의집 소속 전문 영양사 및 조리사들은 오전부터 ▲버섯 잡채 ▲제육볶음 ▲겉절이 ▲멸치볶음 ▲김치 ▲깻잎지 등을 조리하고 ▲밥 ▲두유를 담아 도시락을 포장 한 후 전달 완료했다.

도시락을 수령한 손 모 씨는 “코로나19 때문에 도통 밖에 나갈 수가 없어 답답한데, 도시락을 직접 전해주시니 너무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구는 도시락과 함께 저소득 장애인의 먹거리 걱정을 덜어주고자 쌀·포장용 국·통조림·김·라면 등이 담긴 ‘식료품 박스’를 전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채현일 구청장은 ▲서영사랑나눔의복지회 ▲서울지체장애인협회 영등포지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영등포구지회를 방문, 장애인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해당 시간을 통해 제안된 의견(▲장애인 체육시설(탁구·수영 등) 활성화 ▲전동 휠체어 안전 교육장소 확보 ▲장애인 일자리 사업 참여 직종 다양화) 등은 향후 숙의 및 검토를 거쳐 정책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장애인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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