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구리’ 실물 라면 나온다…국내외 시장 모두 저격
‘짜파구리’ 실물 라면 나온다…국내외 시장 모두 저격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4.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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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누구나 쉽고 재밌게 만들 수 있도록 ‘용기면’으로 출시
21일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 출시 후 일본 미국 등 선보여
농심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 (자료제공=농심)
농심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 (자료제공=농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화 기생충 신드롬 이후 올해 최고 히트레시피로 등극한 ‘짜파구리’가 용기면으로 정식 출시된다.

농심은 전세계적인 짜파구리 열풍에 힘입어 개별 제품의 혼합 레시피였던 짜파구리를 실제 제품으로 제조,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 ‘짜파구리’ 국내 출시 이후 해외 진출

오는 21일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출시되는 짜파구리 신제품은 용기면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이다. 이어 향후 해외 시장 진출 시에는 현지 시장 내 ‘매운 맛 선호도’ 차이에 따라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와 ‘오리지널 짜파구리 큰사발’을 함께 선보이기로 했다.

짜파구리가 용기면으로 출시된 데에는 소비자 취향이 반영됐다.

특히 짜파게티와 너구리 두 제품을 소비자 나름의 방식으로 섞어 만드는 것이 짜파구리의 인기요인 중 하나라고 판단, 봉지라면 대신 용기면으로 개발했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용기면을 주로 소비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매운 맛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에서는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 단일 제품만 출시하기로 했다.

미국 소비자가 농심 SNS에 남긴 글. (자료제공=농심)
미국 소비자가 농심 SNS에 남긴 글. (자료제공=농심)

◇ “짜파구리를 정식으로 출시해 주세요”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일부 일본인들이 짜파구리가 짜파게티와 너구리 라면의 조합인 줄 모르고 슈퍼마켓에서 ‘짜파구리’를 찾는 것을 보았습니다. 짜파구리를 제품으로 출시한다면 외국인들이 더 쉽게 맛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미국과 일본의 소비자가 농심 SNS 계정에 남긴 글이다.

이울러 이 같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관심과 사랑은 농심이 짜파구리 출시를 추진하게 된 배경이 되기도 했다. 이렇듯 전세계적 성원에 힘입어 출시 결정된 짜파구리는 이번 국내 출시 이후 미국·동남아시아·일본·호주·러시아 등을 통해 우선 판매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구리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한국 라면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고, K푸드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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