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 5일까지 연장했다. 또한 교회 등 종교시설과 주점,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4대 밀집시설은 ‘운영 중단’에서 ‘운영 자제’로 권고 수준을 낮췄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20일부터 5월 5일까지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근간을 유지하며 일부 제한을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정 총리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것이 방역 측면에서는 가장 안전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면서 “종교시설 등 4대 밀집시설에 대해서는 현재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유지하되, 운영중단 강력권고는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의 경우 국립공원이나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과 같이 위험도가 낮은 실외의 분산시설부터 시설별 방역수칙을 마련해 운영을 재개한다. 또한 프로야구와 같이 밀접접촉이 가능한 실외시설에 대해서도 관중 없이 운영하는 방식으로 접촉을 방지하는 가운데 제한적으로 운영이 혀용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지역별 위험도에 따라 각 지자체별로 운영중단 권고, 집회금지와 처벌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한다”면서 “매 2주마다 전문가위원회 등을 통해 감염확산 위험도 및 생활방역 준비상황을 평가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수준의 안정적 관리가 계속되면 5월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8명이다. 지금까지 발생한 확진환자는 총 1만 661명이며, 804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 되었으며 사망자는 234명이다. 외국 입국자 중 확진환자는 998명이며 이 중 외국인 8.3%인 8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국인이었다. 진단검사는 총 55만9119건이 시행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