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정무수석 내정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정무수석 내정
  • 송지나
  • 승인 2014.06.1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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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정무수석에 내정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1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여성으로서 청와대 정무수석 사상 처음

조윤선 여성가족부장관이 12일 단행된 청와대 참모진 인사에서 정무수석으로 내정됐다. 청와대 정무수석에 여성이 기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조 정무수석 내정자는 여성가족부 장관과 18대 의원, 당 대변인을 역임하면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온 분”이라면서 “국회와 정당, 정부를 거친 폭넓은 경험과 여성으로서 섬세하면서도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 간 가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청와대는 조윤선 정무수석을 비롯해 경제수석에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 민정수석에는 김영한 전 대검 강력부장, 교육문화 수석에는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을 각각 내정했다.

조윤선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이 당 비대위원장이던 지난 2012년부터 당선인 시절까지 줄곧 대변인으로서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최측근 여성 정치인으로 불린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박 대통령을 ‘그림자 수행’하고 있다는 별칭을 얻을 만큼 박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현 정부 1기 내각에 참여했으며, 차기 개각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물망에 오를 정도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이회창 후보의 눈에 띄어 정계에 입문했으며, 제18대 총선에는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새누리당에서 2년 가까이 대변인을 맡으며 이 분야 당내 최장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친화력이 강하며, 차분하고 논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계 은행의 부행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를 저술할 정도로 예술 분야에도 조예가 깊다.

현직 변호사인 박성엽(53)씨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서울(48) ▲서울대 외교학과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선대위 공동대변인 ▲한국씨티은행 법무본부장(부행장) ▲한나라당 대변인 ▲18대 국회의원 ▲19대 총선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18대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당선인 대변인 ▲여성가족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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