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고양시 갑·을·병·정 ‘족집게’ 판세 분석 화제
4·15총선 고양시 갑·을·병·정 ‘족집게’ 판세 분석 화제
  • 이성교 기자
  • 승인 2020.04.1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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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 “고양시 진보 싹쓸이로 끝날 것” 예측
“미래통합당 참패 원인, ‘한신’ 같은 김종인 위원장 기용 때문”
고철용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장.
고철용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장.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고양시 토박이로 시민단체를 이끌며 고양시의 정치·행정 주요 현안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고철용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장이 4·15총선에서 고양시 갑·을·병·정 판세를 정확하게 읽어내 주목받고 있다.

고 본부장은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0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지역신문인 고양인터넷신문과 진행한 판세분석에서 총선 사전투표율 25~30%, 총투표율 60%대를 예측하고, 총투표율 60%대 초과시 진보진영의 싹쓸이 승리를 예견한 바 있다.

특히 고양시 일산서구 총선 분석과 관련해 지역 정치 전문가들이 대부분 미래통합당의 우세를 예측할 때 고 본부장은 “고양시 일산서구의 경우 미래통합당이 깃발만 꽂아도 당선될 수 있는 선거구도였지만 김현아 후보의 용병술 실패와 전략 부재로 참패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이 분석이 딱 들어맞았다.

다만 고 본부장은 조국 사태 이후 벌어진 일련의 정치 상황 변화로 진보에서 10%가 중도·무당층으로, 중도·무당층으로 갔던 10%가 보수로 이동해 진보와 보수가 35:30 구도를 보이고 있어 진보진영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실제로 선거 결과 고양시 4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3석, 정의당 1석 등 진보진영이 4석을 가져가기는 했으나 어려운 싸움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다.

고양시갑의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관련해서는 ‘고양시민은 이미 이별준비를 시작했다’는 제하의 심상정 의원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고양시민들의 표심이 심상정 후보로부터 멀어졌다”고 진단했고, 실제로 심상정 후보는 현역의원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힘든 선거전을 치른 뒤 당선됐다.

고 본부장은 또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당이 참패할 것으로 예측하고 ▲지역 연고가 없는 후보들의 낙하산 공천 ▲민주당에 비해 뒤처진 조직 선전 전략 ▲야당은 바람으로 선거를 치르는데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현대판 제갈공명에 비교되는 '꾀돌이' 윤여준을 기용해 바람을 일으키지 않고 전투에만 능한 '한신' 같은 지략가 김종인 위원장을 기용한 것이 패배 원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정의당 심상정 고양시갑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고양시을 당선인, 홍정민 고양시병 당선인, 이용우 고양시정 당선인의 당선을 정확하게 예측한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조만간 이들 당선자들과 관련한 중요 발표를 하겠다고 16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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