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중소기업 수출 증가...문제는 2분기
코로나19에도 중소기업 수출 증가...문제는 2분기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4.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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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작년보다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hoto by chuttersn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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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벤처부가 발표한 ‘2020 1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대비 2% 증가한 242억 달러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8.0%), 베트남(4.9%), 대만(20.8%), 러시아(4.0%) 등 주요국 수출이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플라스틱제품(7.3%), 화장품(5.8%), 자동차부품(11.8%), 반도체제조장비 (12.6%) 위주로 수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기타섬유제품 마스크가 92.3% 급증했다.

1분기 수출 중소기업수도 전년대비 2.7% 증가한 6만2396개사로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각각 1%, 0.9% 소폭 감했지만 중소기업은 1636개사가 증가했다.

코로나 조기 발생국인 중국과 홍콩은 수출이 감소했지만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수출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2월 진단키트 수출액은 2100만 달러로 작년에 비해 35.8% 증가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세계무역이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면서 “향후 중소기업 수출에도 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은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회복 중이지만 미국․유럽․일본 등 다른 지역은 여전히 감염 확산 중으로 작년 실적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2분기 수출 감소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비대면방식 수출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손세정제, 진단키트 등 새롭게 떠오르는 수출유망품목에 대한 현장밀착형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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