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장애아동 재능기부 나서…“봄날의 기적을 응원합니다”
규현, 장애아동 재능기부 나서…“봄날의 기적을 응원합니다”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4.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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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MBC, 20일 특집 방송 ‘봄날의 기적’ 제작
규현, 치료시급 저소득 가정 장애아동 위해 내레이션 참여
가수 규현이 치료가 시급한 저소득 가정 장애아동들을 위해 MBC 프로그램 '봄날의 기적' 내레이션에 동참했다. (자료제공=밀알복지재단)
가수 규현이 치료가 시급한 저소득 가정 장애아동들을 위해 MBC 프로그램 '봄날의 기적' 내레이션에 동참했다. (자료제공=밀알복지재단)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가수 규현이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재능기부에 나섰다.

밀알복지재단은 MBC와 공동기획한 장애인의 날 특집방송 ‘봄날의 기적’에 가수 규현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0일 오전 9시 50분에 방영되는 MBC 봄날의 기적은 저소득 가정 장애아동들이 늦지 않은 시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제작됐다.

3회 째 매년 방송되고 있는 봄날의 기적은, 올해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라는 부제를 통해 장애아동 조기 치료의 필요성을 호소할 예정이다.

규현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장애아동가정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한다. ‘로하드 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섯 살 서현이가 그 주인공. 한편 로하드 증후군은 전세계 환자가 약 100명에 불과한 희귀병이다.

소아암 항암치료 중 로하드 증후군이 발병한 서현이는 식욕을 조절하는 시상하부의 기능 이상으로 눈 뜨고 잠들 때까지 식탐을 보인다.

자는 동안에는 4~5번씩 호흡이 멈추기 때문에 산소호흡기를 써야 하는 등 하루 종일 엄마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아이다.

내레이션 녹음 현장에서 규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장애와 싸우며 힘겨운 하루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들을 힘들다고 포기한다면 장애는 멈추는 것이 아닌 악화만 될 것”이라며 함께 걱정했다.

아울러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과 그들의 꿈을 위해서라도 많은 분들이 아이들의 소중한 시간이 늦춰지지 않게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방송에는 규현 이외에도 MC를 맡은 아나운서 정지영·배우 김지우·박효주가 패널로 출연한다. 이날 참여한 패널 모두, 연예인 이전에 엄마로서 장애아동 이야기에 공감 및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

한편 봄날의 기적 프로그램 관련 도움의 손길은 방송 종료 후 밀알복지재단 기부를 통해서도 참여 가능하다. 후원금은 지원이 시급한 장애아동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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