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약 9개월간 공석이던 태권도의 세계화와 무예 태권도의 활성화에 선도 역할을 해온 국기원 이사장에 신임 전갑길 이사장(63)이 선임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일 전갑길 국기원 신임 이사장 선출자에 대한 승인 도장을 찍었다.
전 이사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국기원 강의실에서 열린 2020년도 제5차 임시이사회에서 5차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과반수 찬성표를 받으며 선출됐다.
선출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정식 이사장으로 선임된다. 전 이사장은 지난 3일 정식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국기원은 지난해 7월 임기 만료된 홍성천 전임 이사장 이후 약 9개월에 걸친 공백을 메우게 됐다.
지난해 10월 국기원과 처음 인연을 맺은 전 이사장은 조선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광주 시의원, 제16대 국회의원, 광주 광산구청장 등을 지냈다.
선출 당시 전 이사장은 “늘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이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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