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재건축 '래미안 원 펜타스'에 진화한 인공지능 플랫폼 적용
삼성물산, 재건축 '래미안 원 펜타스'에 진화한 인공지능 플랫폼 적용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4.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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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인공지능·사물인터넷을 결합한 래미안 A.IoT 플랫폼을 개발했다.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이영호)이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을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원 펜타스에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삼성물산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래미안 A.IoT 플랫폼’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 A.IoT 플랫폼은 기존 IoT 플랫폼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라고 소개했다. 이번 플랫폼은 삼성SDS와 협업해 홈 IoT 플랫폼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연결, 입주민의 생활패턴을 분석하고 고객에게 익숙한 맞춤형 환경을 제안하거나 자동으로 실행해줄 수 있다.

기존 시스템이 홈패드나 모바일기기 등을 활용해 사용자가 설정을 제어하는 기능을 수행했다면 이번에 개발한 A.IoT 플랫폼은 고객의 패턴 분석을 통해 외출이나 귀가 시 입주민이 선호하는 환경으로 자동 제어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인덕션을 안 끄고 외출한 경우, 기존 IoT 시스템은 외부에서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인덕션 전원을 차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삼성물산 A.IoT 시스템은 인덕션의 전원이 차단되지 않았다는 것을 입주민에게 스스로 알려주거나 알아서 전원을 차단하게 된다. 훨씬 진화한 형태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래미안 A.IoT 플랫폼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카카오, 네이버 등이 제공하는 첨단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입주민이 AI 스피커 및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도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미 자체 IoT 플랫폼을 개발해 2019년 부산에서 분양한 ‘래미안 어반파크’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이번에 개발한 래미안 A.IoT 플랫폼은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래미안 원 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와 반포주공1단지 3주구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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