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저소득 계층 온라인 개학 돕는다…“노트북 지원할 것”
영등포구, 저소득 계층 온라인 개학 돕는다…“노트북 지원할 것”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4.06 11: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등포구청-남부교육지원청 긴급 간담회 개최
9일 온라인 개학 대비 원격수업 준비 등 착수
영등포구는 남부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 1일 긴급 간담회를 개최, 온라인 개학 대비 저소득 계층 학생들을 위해 노트북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영등포구)
영등포구는 남부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 1일 긴급 간담회를 개최, 온라인 개학 대비 저소득 계층 학생들을 위해 노트북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영등포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오는 9일 순차적으로 실시되는 단계적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지난 1일 남부교육지원청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해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구는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온라인 개학 준비가 어려운 지역 내 학생들에게 70만원 상당의 온라인 학습기기(노트북)를 제공하기로 하며 본격적인 원격수업 준비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해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달 2일 박원순 서울시장·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및 타 자치구 구청장들이 함께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이 같은 지원 방침에 함께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구는 지원청과 협의해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기 위한 학습장비 및 인력을 논의하고, 서울시-교육청-자치구 공동대응 합의하에 ▲학교 내 소독 인력 배치 ▲학생용 면마스크 지급 ▲학교 원격수업에 따른 인터넷방송 스튜디오 설치 ▲정보화기기(노트북·스마트패드) 구입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한 상태다.

아울러 구는 교육 취약 학생 온라인 학습기기(노트북) 지원 부족분에 대한 재원을 서울시:교육청:자치구가 4:4:2 비율로 지원하기로 결정해 온라인 개학에 따른 혼란을 해결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당초 3차로 발표됐던 4월 6일 개학에 맞춰, 구는 지역 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기도 했다.

구는 온라인 개학으로 늦춰진 오프라인 개학일이 확정되면 재차 선제적 방역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서울시 및 교육청과 긴밀한 공조로 교육 사각지대가 없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