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동돌봄쿠폰’ 13일부터 자동 지급…‘1인당 40만원’
정부 ‘아동돌봄쿠폰’ 13일부터 자동 지급…‘1인당 40만원’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4.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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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안내 기간 거친 후 13일 신속 지급…즉시 사용 가능
보유한 정부지원카드에 포인트 자동 지급…안내 문자 발송 예정
정부지원카드 없는 경우 ‘기프트카드’ 별도 신청해야
돌봄포인트,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 쇼핑몰·유흥업소 사용 불가
종이상품권·지역 전자화폐로 지급받는 지자체도 신속 조치 예정
보건복지부가 오는 13일부터 '아동돌봄쿠폰'을 지급을 시작한다. (이미지 출처=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오는 13일부터 '아동돌봄쿠폰'을 지급을 시작한다. (이미지 출처=보건복지부)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앞서 정부가 약속한 아동돌봄쿠폰 지급이 13일부터 시작된다. 특히 해당 금액을 전자상품권 형태로 받는 197개 지자체부터 우선 지급을 시작하기로 했다.

지난 3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앞서 지원 결정한 ‘아동돌봄쿠폰’ 관련 대국민 안내를 오는 6~10일에 걸쳐 진행한 후, 이달 13일부터 전자상품권(돌봄포인트)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국 263만 명의 아동에게 주어지는 이 아동돌봄쿠폰은 앞서 마련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신규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했다. 총 1조 539억 원이 반영될 예정이다.

아동돌봄쿠폰은 지난 3월 아동수당을 수급한 만 7세 미만 아동 약 209만 가구가 지원대상이다. 아동 1인당 40만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지급방식은 지자체별로 다르다.

추후 ▲197개 지자체는 전자상품권으로 ▲25개 지자체는 종이상품권으로 ▲7개 지자체는 지역전자화폐로 수급받게 된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주민센터나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지급할 수 있는 아동돌봄쿠폰 전자상품권 준비를 위해 노력해 온 바 있다.

그리고 그 결과,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여러 카드사들과 함께 아동돌봄쿠폰 대상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정부지원카드(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에 대한 유효성 검증을 모두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아이행복카드(기존 아이사랑카드 포함)’ 또는 ‘국민행복카드’를 가지고 있는 대상자들은 주민센터 방문 또는 별도의 온라인 신청을 하지 않아도 해당 금액만큼의 돌봄포인트를 자동 지급 받을 수 있게 됐다.

돌봄포인트 지급 사항은 이달 3일 오후 및 6일 오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한다.

특히 포인트 지급 대상 아동이 1가정 내 2명(80만원 수급)인 경우에는 아동별로 문자를 안내할 예정이다.

해당 카드 1개를 보유한 대상자 약 102만 명(아동 수 기준 126만 명, 48.6%)에게는 아동돌봄쿠폰이 지급되는 카드를 안내한다. 이달 13일 지급되며 바로 사용 가능하다.

해당 카드를 2개 이상 가지고 있는 보호자 등 대상자 약 101만 명(아동수 기준 125만 명, 48.2%)에게는 여러 장의 카드 중 최근 사용 이력이 있는 카드로 개별 문자 안내를 진행한다. 이달 13일 돌봄포인트를 지급, 바로 사용 가능하다.

만약 포인트 수급 카드 변경을 원할 경우, 안내기간(4.6~10.)동안 ‘복지로’ 홈페이지 또는 주민센터에서 변경할 수 있다.

반면 해당 카드가 없는 보호자 등 대상자 6만 명(아동수 기준 8만 명, 3.2%)은 복지로 또는 관할 주민센터에서 기프트카드를 신청해야 한다.

이 같은 경우는 현재 정부지원카드가 없는 사례이므로 안내 기간 이후라 할지라도 기프트카드 신청이 가능하다.

기프트카드는 아동 1인당 40만원이 입금돼 있는 선불카드로, 신청 후 2~3주 내에 배송된다. 카드 수령 등록 이후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지급되는 전자상품권 돌봄포인트는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 쇼핑몰·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 불가능하다.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네마트·전통시장·이미용업소 등에서는 장소 불문 사용 가능하다.

세부 사용제한 업소는 전자상품권 지급시기(4월 13일 주간)에 복지로에 공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보건복지부는 아동돌봄쿠폰을 종이상품권·지역 전자화폐로 지급하는 경우 역시 해당 쿠폰을 신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고득영 인구아동정책관은 “지난 3월 아동수당을 받은 이력이 있는 가구라면 서두르지 않아도 모두에게 돌봄포인트를 자동 지급할 예정”이라며 “아동수당 신청 당시 전화번호를 기재하지 않았거나, 전화번호 변경 등으로 문자메시지를 받지 못하더라도 문제없이 지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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