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가사분담 생각은 ‘동상이몽’
맞벌이 부부, 가사분담 생각은 ‘동상이몽’
  • 안무늬
  • 승인 2014.06.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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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P.C. Vey 제공

 


취업포털 커리어가 맞벌이를 하고 있는 직장인 49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남성 10명 8명은 가사분담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 여성들은 10명 중 2명만이 가사분담이 되고 있다고 답해 남녀의 가사분담에 대한 ‘동상이몽’을 알 수 있었다.

가정 내 가사분담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사람은 65.3%로, 이 중 남성은 78.1%인데 반해 여성은 21.9%에 불과했다. 가사분담이 잘 이루지지 않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34.7%로, 남성 34.7%, 여성 65.3%로 나타났다.

가사분담이 잘 되고 있다고 대답한 남성 응답자들에게 서로 어떤 일을 분담해서 하고 있는지에 대해(중복응답) ‘쓰레기 버리기’ (26.2%), ‘청소’ (25.5%), ‘빨래ㆍ설거지’ (23.5%), ‘요리’ (13.1%), ‘아이 돌보기’ (10.3%), ‘기타’ (1.4%)였다.

가사분담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대답한 남성 응답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을 때, ‘업무만으로 너무 피곤해서’ (32.6%), ‘야근이나 회식으로 인해 귀가 시간이 일정치 않아서’ (30.4%), ‘열심히 해도 아내가 잔소리를 하기 때문에’(19.6%),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10.8%), ‘기타’ (6.5%)였으며, 기타의견으로는 ‘풍토라서 가사분담을 하지 않는다’ 등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가사분담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대답한 여성 응답자들은, 남편의 가사분담 미흡에 대해 ‘배우자가 살림에 서투르고 답답해서’ (40%), ‘아직까지 집안일은 주로 여성이 한다는 인식 때문에’ (26.7%), ‘배우자가 집에 오면 피곤해 해서’  (21.3%), ‘야근이나 회식으로 인해 귀가 시간이 일정치 않아서’ (10.2%), 기타 (1.8%) 등의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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