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엔 멈춤이 없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엔 멈춤이 없다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4.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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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10년 연속 자신이 받은 배당금 전액을 기부하며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를 꿋꿋하게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1일 미래에셋 관계자에 따르면 박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캐피탈 주주총회에서 확정된 2019년도 배당금 전액을 기부한다. 박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을 전액 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미래에셋캐피탈 배당금까지 더해 17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기부한 금액만 총 250억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의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해외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이 잘 알려져 있다. 이는 한국의 인재들이 넓은 세계에서 지식 함양 및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외 교환학생 가운데 우수한 인재를 매년 700명씩 선발해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교환학생 장학사업이다.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란 기치 아래 2007년 1기 선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0개국에 5817명의 학생들을 파견했다.

또한 국내 장학생 3475명을 비롯해 글로벌리더대장정 같은 글로벌 문화체험 프로그램, 전국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스쿨투어 및 가족이 함께하는 경제교실, 희망듬뿍 도서지원 등 다양한 국내 사업들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 같은 교육프로그램 및 사회복지사업을 통한 참가자도 30만명(31만5119명)이 넘는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교육부와 함께 교육기부 MOU를 체결해 금융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인재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인재육성 사업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제1회 교육기부대상 장관상을 수상하고, 2013년에는 교육기부 인증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2000년 75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을 통한 나눔문화를 더욱 확산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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