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샐러드, 세척 및 유통기한 확인하고 드시나요?"
"마트 샐러드, 세척 및 유통기한 확인하고 드시나요?"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3.3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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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가정간편식 샐러드 구매 시 유의사항 안내
세척상태·유통기한 확인 및 구입 즉시 섭취 강조
(이미지제공=식약처)
(이미지제공=식약처)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채소 샐러드의 올바른 섭취를 위해서 반드시 ▲세척 후 섭취 ▲유통기한 확인 ▲구입 즉시 바로 섭취 혹은 냉장 보관 섭취가 필요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샐러드에 대한 소비자 취급현황과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과 1인 가구 증가로 가정간편식인 샐러드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연구 실시했다.

아울러 서울·경기 지역 20~40대 일반인 118명을 대상으로 조사 실시 및 결과 도출했다.

특히 ▲샐러드제품 구매 이유 ▲구매 장소 ▲세척문구 확인 여부 ▲구매 후 섭취시기 및 보관방법에 대해 조사했다.

먼저 샐러드를 구매 섭취하는 ▲건강한 식습관(37.3%) ▲체중관리(21.3%) ▲간편한 식사(14.7%) ▲간식(14.7%) ▲맛있어서(10.7%)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매 장소는 ▲카페·베이커리(57.3%) ▲대형마트(16.0%) ▲편의점(9.3%) ▲샐러드 전문점(9.3%) 순이었다.

세척문구를 확인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확인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특히 다양한 포장 상태로 유통되는 샐러드의 경우, 세척 후 섭취해야 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확인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60%인 것으로 나타났다.

샐러드 보관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구입상태 그대로 냉장보관(68.0%) ▲다른 용기에 담아 냉장보관(20.0%) ▲한 번 먹을 양만큼씩 냉장보관(9.3%) ▲하루 이내 소비 시, 상온에 방치한다(2.7%)는 의견 등이 있었다.

섭취까지 소요기간은 2일 이내(38.7%)에서 3일 이내(25.3%)가 가장 많았으며, 최대 7일까지 보관 및 섭취한다고 밝힌 경우도 무려 30.7% 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샐러드 유통기한이 3~4일인 것을 감안한다면, 유통기한이 지난 샐러드를 섭취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샐러드 구입 후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을 인위적으로 오염시키는 연구도 병행했다. 보관온도(4℃, 10℃, 25℃, 37℃)별 증가 속도를 조사하기 위함이다.

그 결과, 실온(25℃) 이상의 온도에서는 두 세균수가 빠르게 증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냉장온도(4℃·10℃)에서는 대장균이 4~10일, 황색포도상구균이 2~3일 동안 증식 억제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건강한 샐러드 섭취를 위해 세척문구와 유통기한 등을 반드시 확인하는 한편, 구매 후에는 되도록 바로 섭취하고 보관 시에는 냉장 보관할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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