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속가능한 생활방역으로 전환
코로나19, 지속가능한 생활방역으로 전환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3.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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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가 지속가능한 생활방역체계로 전환을 준비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장기대응 목표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어 대유행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병원과 의료인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감염 규모를 통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주까지 의학, 방역전문가와 노사, 시민사회 대표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해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시기와 방법·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라면 “자발적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재정적 지원체계 마련방안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일상 속 생활방역 실천을 위해 반드시 지킬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지침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생활공간 침입 차단과 바이러스의 생존환경 제거, 몸 밖으로 배출 최소화 등 전파경로 차단을 위한 기본실천수칙으로서 핵심수칙과 다양한 장소와 상황에 따라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세부지침으로 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부지침은 3월23일부터 5일산 실시한 국민 설문조사의 방역관련 질문을 반영해 만들고 있으며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수칙도 포함할 예정이다.

한편 30일 0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4275명이며, 5228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되었다. 사망자는 6명이 늘어 158명이 됐다. 새로 증가한 확진자는 78명으로 해외 유입 사례는 검역단계에서 확진된 13건, 지역사회에서 확진된 16건 등 총 29건이다. 이 중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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