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부산 범천아파트 수주..."강남권 수준의 랜드마크로 짓겠다"
현대건설 부산 범천아파트 수주..."강남권 수준의 랜드마크로 짓겠다"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3.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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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현대건설이 조합원 다수의 찬성을 얻어 부산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3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가 지난 28일 인근 자동차운전학원 주차장 부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현대건설은 전체 조합원 471명 중에 238표(52.9%)를 얻어 수주에 성공했다.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4160억원 규모에 달한다. 부산 진구 범천동 일원 7만7000평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49층 규모의 8개동, 총 1511세대(아파트 1323세대 및 오피스텔 188세대) 등을 짓는 도심 재개발 사업이다. 범천1-1구역은 더블역세권과 숲세권, 몰세권과 초품아(초등학교 품은 아파트)를 모두 갖춘 명품 주거 단지로 주목을 받으면서, 과연 개발 사업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서 현대건설은 부산의 상징이 되는 단 하나의 아파트 단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제안한 골든타임분양제(조합이 일반분양 시점을 조율하는 제도)는 재무적 건전성에 있어서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는 현대건설이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게다가 부산의 랜드마크로서 비정형 곡선 외관과 조경 디자인, 세대 바닥 슬래브를 240mm로 늘린 프라이버시 확보 전략 등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기에 골든타임분양제를 제안할 수 있었다"며 "일반분양 시점을 조합원들이 스스로 조율하게 함으로써 고객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동시에 안정적 사업추진을 가능토록 했던 것이 조합원들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이 부산 최고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사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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