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 항암제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한다
GC녹십자랩셀, 항암제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한다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3.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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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GC녹십자랩셀이 NK세포치료제를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GC녹십자랩셀은 미국 바이오텍 'KLEO Pharmaceuticals'와 협업해 빠르면 올 하반기에 인체 임상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녹십자랩셀의 이번 개발을 위해 녹십자의 NK세포치료제와 KLEO사의 ARMs를 함께 활용할 예정이다.

ARMs은 ‘Antibody Recruiting Molecules’의 약어로 KLEO社가 보유하고 있는 항체유도물질이다. ARMs은 바이러스 항원과 체내에 존재하는 항체인 면역글로불린에 모두 결합하도록 설계돼 있다. 바이러스 치료제에 쓰이는 항체는 바이러스 항원 표면(스파이크)에 제대로 결합돼야 바이러스 재감염을 막고, 인체 내 다른 면역세포를 불러들이는 기능을 할 수 있다. 즉, ARMs은 항원과 항체를 연결하는 사다리로써 중화항체 역할을 한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면역세포의 특징은 우리 몸의 침입자를 찾아 없애는 것”이라며 “이미 임상단계에 있는 NK세포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은 긴급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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