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총, 이사회 의장에 정갑영 사외이사 선임
대한항공 주총, 이사회 의장에 정갑영 사외이사 선임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3.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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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소재 본사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은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소재 본사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대한항공이 이사회 의장으로 사외이사인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을 임명했다.

대한항공은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된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하는 정관 변경안이 가결됨에 따라 같은 날 이사회를 개최해 정 총장을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사회를 소집·주재하는 한편 회사의 전략과 뱡향을 조언하고 주주와 투자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연세대 제17대 총장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로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 동북아경제학회 회장,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 감사원 감사혁신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심의위원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갖춘 경제 전문가다.

대한항공은 “정 의장의 경영 전반에 대한 균형잡힌 의사 결정이 회사 경쟁력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개편했으며, 보상위원회 및 거버넌스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조치를 시행해오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 제58기 정기주주총회에는 132명의 주주가 출석했고. 주식 수는 6,237만9,809주로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의 65.77%다. 이번 주총에서 제58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건을 비롯해 우기홍, 이수근 사내이사 선임건, 정갑영, 조명현, 박현주 사외이사 선임건, 박현주 감사위원 선임건, 이사 선임 방식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건 등이 모두 가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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