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마스크 양보한 농심,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에게 기부
개인 마스크 양보한 농심,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에게 기부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3.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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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위해 마스크 기부
마스크 2100여장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
농심 직원들이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위해 마스크를 기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농심)
농심 직원들이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위해 마스크를 기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농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마스크를 양보합니다.”

농심은 기업 구성원들이 함께 모은 소아용 마스크 2100여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관련 병을 앓고 있는 환아들은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져 평소 생활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심은 백혈병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마스크를 기부 및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앞서 코로나19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됐다. 그 후 임직원들 사이에서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 내가 가진 마스크를 양보하자는 의견이 나와 기부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덧붙여 “임직원들이 자녀와 함께 집에 머물거나, 하루 더 사용하는 등 마스크 사용을 아끼며 기부에 동참했다”설명했다.

한편 농심은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백산수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백혈병소아암에 걸리면 면역력이 약해져 마시는 물 선택에 예민하고, 대부분 생수를 구매해 마시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농심이 지난 2년간 지원한 백산수는 총 32만병에 달한다. 이번달부터는 그 대상을 기존 200가정에서 300가정으로 늘렸다.

이밖에도 농심은 임직원 단체 헌혈을 통해 헌혈증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백혈병소아암 환아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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