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코로나19백신 동물실험 돌입...“9월 임상 시작”
SK, 코로나19백신 동물실험 돌입...“9월 임상 시작”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3.23 09: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생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생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의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해 본격적인 동물시험 단계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물 시험 효력이 확인되면 곧바로 비임상 시험에 들어가 안전성을 확인하고 비임상 완료 후 빠르면 9월엔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보한 백신 후보물질은 바이러스의 일부를 포함한 서브유닛 항원 형태로 다른 백신에 비해 안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기존에 보유한 합성항원 제작 기술과 메르스 백신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단기간 내에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을 앞장서 극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판교 연구소 13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투입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이다.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와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그리고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의 자체 개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