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있는 집의 ‘선택’ 장난감이었던 장난감자동차는 이제 ‘필수’ 장난감으로 가정에 자리잡고 있다.
제7회 서울베이비키즈페어 장난감자동차 부스에서는 유난히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이를 보며 즐거워하는 엄마아빠의 발길로 북적였다. 참가업체 대호토이즈는 현재 시판중인 장난감자동차를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나가던 아이와 부모는 장난감자동차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또 한 켠에는 리모콘으로 조정가능한 소형 장난감자동차도 있어 장난감자동차 마니아들의 발길 또한 끊이지 않았다.
1인용 전동 장난감자동차는 자동ㆍ수동으로 움직인다. 오토스탑기능을 탑재해 안전성에 중점을 뒀다. 속도는 보통 시속 3~4km이다. 완구문구에 속하며 탑승할 수 있는 연령대는 10개월 전후부터 가능하고 운전기능은 30~36개월, 즉 4세 아이정도면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아이 성장 발달 상태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장난감자동차는 원래 실내용으로 제작됐다. 그러나 아웃도어활동이 늘어나면서 공원이나 집 앞, 옥상 등 실외에서 장난감자동차를 타는 아이들도 늘어났다. 한강공원만 가도 장난감자동차 타는 아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이에 따라 업체는 바퀴 역시 실내용에서 실외용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차 모형은 주로 젊은 엄마아빠들의 선망대상인 해외명품차의 모형을 본 따 만들었다. 아이는 장난감자동차가 자신을 태우고 움직이는 것에 신나하고 엄마아빠는 해외명품자동차의 모형을 본뜬 장난감자동차에 아이가 탄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대호토이즈 관계자는 “요즘 부모들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원한다”며 “아이가 장난감자동차를 즐기고 좋아하기에 아이 있는 가정의 필수 장난감이 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이제 공원등지에서도 전동 장난감자동차를 보는 게 흔한 일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