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코로나19 맞서 주주친화경영 강화
미래에셋대우, 코로나19 맞서 주주친화경영 강화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3.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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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주주친화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0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약 468억원어치(1300만주)를 매입한 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주주가치를 존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번 자사주 취득 규모는 유통주식 수의 약 2.4% 수준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23일부터 6월 22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에서 주식 매수를 마치고 소각할 예정이다.

이 같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발표에 따라 미래에셋대우 주가도 장중에 크게 오르며 화답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16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전날보다 8.61% 오른 3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엔 미래에셋대우 주가가 20% 이상 떨어지는 등 최근 들어 코스피 급락세와 동반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주식 가치를 높여 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고려해도 최근 회사 주가는 회사 기초여건(펀더멘털)에 비해 절대적인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미래에셋대우 최대 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도 미래에셋대우 주식 약 500억원어치를 장내 매수해 지분율을 높이기로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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