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토스증권 금융투자업 예비인가 의결... 본인가만 남아
금융위, 토스증권 금융투자업 예비인가 의결... 본인가만 남아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3.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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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 보유 지분 100%, 자본금은 250억원 규모
인터넷전문은행 설립도 추진
토스준비법인㈜의 금융투자업 예비인가 의결 (사진 = 토스 홈페이지 갈무리)
금융위, 토스증권 금융투자업 예비인가 의결... 본인가만 남아 (사진 = 토스 홈페이지 갈무리)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가 증권업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정례회의에서 주식, 채권, 펀드 등을 중개하는 토스증권 설립 예비인가 신청서를 의결했다. 운영 업무는 증권 투자중개업으로 주식·채권 등을 사고파는 업무다. 

최대 주주는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로 보유 지분은 100%다. 자본금은 250억원 규모다.

금융위는 “자본시장법령상 인가요건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토스준비법인㈜이 자기자본과 사업계획의 타당성, 건전경영 요건 등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토스증권이 영업을 시작하기 위해 남은 절차는 이제 본인가뿐이다.

예비인가를 받은 토스준비법인㈜는 6개월 안에 인적·물적 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해야 한다. 본인가 신청 후 1개월 안에 심사를 하게 되며 본인가까지 받으면 6개월 안에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토스준비법인㈜은 본인가 후 토스증권㈜으로 상호를 변경할 예정이다.  토스증권은 국내 최초로 모바일 전용 증권사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서비스(MTS)를 활용한 매매시장을 공략해 20~30대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지점 없이 모바일 환경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과정에서 선보인 전략이기도 하다.

토스증권이 설립되면 올해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증권업에 진출한 카카오페이증권에 이어 두 번째 핀테크 증권사가 탄생하게 된다.

한편 토스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예비 인가를 받은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2021년 출범을 목표로 최근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한 '토스혁신준비법인' 등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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