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통증 느껴지는 식도염, 위장 운동성 강화 필요”
“명치통증 느껴지는 식도염, 위장 운동성 강화 필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0.03.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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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평소 명치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가슴이 쓰리는 느낌,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을 겪고 있다면 식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 내부에 있던 음식물과 위산이 함께 역류하면서 식도에 염증을 유발하는 병을 말한다. 증상으로 더부룩하고 타는 듯한 가슴 통증, 목에 이물감을 느끼는 것 등이 있으며 마른기침과 신물역류 등도 나타난다.

위강한의원 대구점 최기문 원장은 “역류성 식도염은 방치하면 수면장애부터 식도가 좁아지는 협착, 식도암까지 일으킬 수 있어 환자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특히 해당 질환의 원인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산제는 일시적으로 위산을 억제하는 것에 도움이 되지만, 자주 복용하게 되면 오히려 위장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식도염의 원인을 파악하고 ‘위장의 운동성 저하’에 초점을 맞춰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기문 원장에 따르면 위장 운동성이 저하되면 음식물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는 것이 늦어지게 된다. 이때 위내 압력이 상승하게 되면서 위산이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게 된다. 따라서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하는 원인인 위장의 운동성을 높이고 이와 함께 식도 점막의 염증을 치료해야 한다는 것.

먼저 상담이나 설문을 통해 증상이나 스트레스 정도를 알아내고, 교감 및 부교감신경의 활동성과 균형 정도를 파악하는 자율신경검사나 한의학 검사인 복진과 맥진 등을 통해 환자의 문제를 파악한다.

이후 한방에서는 치료탕약 등으로 위장운동성 강화와 함께 소염 작용을 더해 증상을 다스린다. 약침이나 한방제산제를 개인에 맞게 사용하기도 한다. 단 증상에 맞는 처방과 치료가 이뤄져야 하고, 과한 진료가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증상 및 질환 개선을 위해서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 밀가루와 패스트푸드 등 서구화된 식습관과 음주, 흡연 같은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이 주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어 생활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복부 비만인 경우 체중조절을 통해 복압을 낮추고, 정해진 시간에 적당량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다. 또 야식은 자제하고 식후 바로 눕지 않는 것, 음주와 흡연을 금하는 것, 카페인이나 탄산음료를 먹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 위강한의원 대구점 최기문 원장
도움말: 위강한의원 대구점 최기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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