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기저귀 몸엔 좋지만, 세탁이 힘들다고?
천 기저귀 몸엔 좋지만, 세탁이 힘들다고?
  • 백지선
  • 승인 2014.06.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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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아이 몸에 좋다고 해도 사용하기 힘들면 무용지물이다. 천기저귀가 아이 몸에 좋고 경제적이라는 것은 모든 엄마들이 잘 알고 있지만 사용하기도 전에 세탁에 대해 먼저 걱정한다. 큰맘 먹고 샀다가 제대로 몇 번 사용도 못하고 버릴까 천기저귀 사용이 망설여진다.

천 기저귀업체 아이뽀송 장우철 팀장은 “천기저귀 사용은 결국 세탁의 문제”라며 엄마들의 걱정에 함께 공감했다. 그는 엄마들이 힘들어하는 천기저귀 세탁에 대한 부담이 걱정만큼 크지 않다고 말했다.

 

▲ 아이뽀송 천기저귀 흡수력 시범중. 순면 엠보싱원단이라 흡수력이 매우 좋다.

 


◇편리한 기저귀 세탁요령

△처음 세탁 시 삶아서 사용한다?

살균을 위해 면제품을 처음부터 삶으면 크기가 줄어든다. 초벌 때는 찬물로 가볍게 세탁하고 마지막 헹굼 시 식초를 사용하면 살균까지 된다.

△천기저귀는 아침부터 저녁까지만 사용해야 되나?

아이는 종이기저귀보다 천기저귀를 차고 있을 때, 오염도를 쉽게 감지한다. 아이가 천기저귀에 소변을 보면 기저귀 온도가 낮아져 울 수 있다. 밤에 종이기저귀를 차게 하는 것은 엄마의 숙면을 위해서다.

△천기저귀 세탁은 저녁에 해야 할까?

기저귀만 한 번에 모아서 세탁하면 된다. 세탁물을 아기 방 안에 널어 건조시키면 천연가습효과를 볼 수 있다.

△누렇게 변한 면을 어떻게 하얗게 만드나?

쌀뜬물(종이컵 1), 주방세제(티스푼 0.5) 넣고 삶는다. 혹은 달걀껍질/레몬(스타킹 안에 넣음)과 주방세제(티스푼 0.5)를 넣고 삶는다. 물론 시중에서 판매하는 표백제를 넣었을 때보다 덜 하얗다. 하지만 훨씬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천기저귀를 표백할 수 있다.

△변 처리는 어떻게 하나?

유아용세제와 물을 1:1 비율로 분무기에 넣은 후 오물 부위에 뿌려 놓는다. 이후 세탁기에 넣어 세탁한다. 변이 많을 시 애벌처리 후 분무기를 뿌린다.

△살균을 위해 삶는다?

마지막 헹굼 시 식초(숟가락 2)로 헹구면 살균 효과가 3배다. 아기 천기저귀라고 해서 매일 삶을 필요는 없다. 열흘에서 보름에 한 번 정도 삶으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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