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PC방·노래방 517곳 방역 전수조사 완료
영등포구, PC방·노래방 517곳 방역 전수조사 완료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3.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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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동선 확인된 PC방 방역·휴업조치
영등포구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역 내 다중이용업소 방역상황을 전수조사고 있는 모습. (자료제공=영등포구)
영등포구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역 내 다중이용업소 방역상황을 전수조사고 있는 모습. (자료제공=영등포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영등포구 내 11번째 확진자 동선이 파악됐다. 그 결과 확진자는 앞선 13일 22시부터 23시 20분까지 인근 PC방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 이후 구는 해당 PC방 관련 방역을 즉각 실시했으며, 다음날 오전까진 임시 휴업하도록 조치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지역 내 다중이용업소 517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실태 전수조사 및 현장점검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 다중이용업소 517개소를 그 대상으로 했다.(▲노래연습장 343곳 ▲PC방 174곳)

이에 따라 구는 관계 직원 36명(구 24명·서울시 12명)을 2인 1조 점검반으로 편성해 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조사 항목은 ▲사업장 영업 여부 ▲방역(소독) 여부‧방법‧주기 ▲손소독제 구비 여부 등이다.

일제 점검은 지난 15일까지 완료한 상태다. 관게 직원들은 점검 후 전 업소 관련 자체 방역 및 이용자 대상 안전수칙 안내 시행을 철저히 당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구는 감염관리책임자 확인 및 가이드라인을 배포했으며, 현재 실시 중인 ‘잠시 멈춤’ 캠페인 안내 및 포스터 등의 홍보물도 배부 완료 했다.

반면 이번 조사 결과, 현재 영업 중인 업소의 92%는 방역을 실시했음이 확인됐으나 일부 업소에서는 아직 방역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해당 업소에 대해 향후 직접 방역 소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덧붙여 구는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중 하나인 콜라텍 8개소에 대해서도 코로나 감염 차단을 위한 휴업을 조치한 상태다.

덧붙여 콜라텍 2개소는 이달 20일까지, 6개소는 코로나 사태 진정 시까지 잠정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구는 현재 지역 내 다중이용업소 전체를 대상으로 환경부 승인을 받은 코로나바이러스 살균소독제를 배포해 업소들이 수시로 방역소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상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다중이용업소가 코로나19 감염의 온상이 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을 위한 전수조사 및 점검을 실시했다”며 “개학연기로 학생들의 출입이 잦은 PC방 등에 대해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학교 밖 감염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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