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약국 내 마스크 판매시간 홈페이지 공개
영등포구, 약국 내 마스크 판매시간 홈페이지 공개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3.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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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 편의 맞춰 214개 약국 마스크 판매시간 지정
영등포구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효율적 마스크 구매를 위해 약국별로 자율지정한 마스크 판매 시간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사진제공=영등포구청)
영등포구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효율적 마스크 구매를 위해 약국별로 자율지정한 마스크 판매 시간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사진제공=영등포구청)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공적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역내 214개 약국의 판매시간 공개 및 인력‧배송 지원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 추세에 따라 공적 마스크 5부제 도입 관련 혼란을 감소시키고자 주민들의 마스크 구입 편의를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구는 마스크 구입 시 편의를 위해 영등포구약사회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지역 내 약국 214개소의 마스크 판매 시간을 지정해 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와 관련해 구는 약국별 마스크 판매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하고 예측 가능하도록 일괄 공지했다.

판매 시간을 모든 약국에 대해 일률적으로 고정할 경우 학교·직장 출근·육아 등으로 구입에 불편을 겪을 직장인·학생·주부 등을 배려한 조치다.

구는 홈페이지에 약국별 마스크 판매 시간과 연락처를 함께 게시해 주민들이 마스크 구입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덧붙여 공적마스크 구입 관련 이해를 돕기 위한 구매 방법도 함께 게시했다.

뿐만 아니라 구는 지난 12일부터 지역 내 공적마스크 판매 약국 중 추가 인력을 희망하는 곳에 초단기 근로자를 투입, 원활한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약국에 배치된 근로자들은 시스템 내 구매자 확인 입력·판매 업무 및 방역 지원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마스크 5부제가 어느 정도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31일까지 하루 3시간씩 근무하며 부족한 일손을 도울 계획이다.

구청 전직원들도 약국 인력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구청 직원들은 지난 14일과 15일 주말 이틀간 지역 내 약국에 지원 근무를 나가기도 했다. 약국에 투입된 구청 직원들은 주중에 마스크를 사지 못해 주말까지 마스크를 사러 길게 줄 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청에서 자체 제작한 번호표 배부 및 현장 질서 유지 등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14일 오전 영등포문화원 마스크 제작 봉사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마스크 만들기를 함께 했다.

채 구청장은 이날 약국 마스크 배부 현장과 관내 확진자 발생 장소를 찾아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는 등, 주말에도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현장행정을 몸소 실천했다.

또한 구는 지난 12일부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차량을 이용해 공적마스크 판매 약국에 마스크 배송을 돕고 있다.

동주민센터가 참여해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아침 오전 10시까지 골목길 및 이면도로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배송이 늦어지는 26개 약국에 마스크 배송을 지원, 구민들의 마스크 구입 편의를 높인다는 취지다.

구는 향후 약국들로부터 운영 현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마스크 배송 지원 확대방안 등을 순차적으로 검토해 약국의 업무 부담을 덜어낼 계획이다.

또 일일 약국 현장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해 구민 불편사항이 없는지 등을 면밀히 살피고 개선방안을 강구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약국마다 들쑥날쑥한 마스크 판매시간으로 불편을 겪는 구민들을 위해 판매시간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공개했다”며 “공적마스크 판매 약국 지원에 힘써 구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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