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서울시, 만 3~5세 양육서 개발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서울시, 만 3~5세 양육서 개발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3.1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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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만3~5세 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양육서 개발
좋은 육아 원칙·올바른 훈육 등 구성
양육서 책 표지 (사진 = 서울시 제공)
양육서 책 표지 (사진 = 서울시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서울시는 만 3~5세 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해 ‘육아는 어렵지만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를 주제로 양육지침서를 개발·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보통 영아기를 거쳐 자아가 더 단단해지는 만 3~5세 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주변 지인들의 조언을 듣고 양육법을 배우고 노력하지만, 여전히 육아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서울시는 아동관련 학과 교수, 심리상담·발달 전문가 등과 함께 영아 부모를 위한 양육서를 발간하게 됐다.

양육서는 크게 세 가지 대주제인 ‘좋은 육아를 위한 원칙’, ‘올바른 훈육의 방향’, ‘다양한 육아 사례’를 중심으로 내용을 수록했다. 특히 부모들이 잘못된 인식으로 자주 고민하는 ‘훈육’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방법을 제공했다.

먼저 좋은 육아를 위한 원칙(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에서는 자녀의 발달 특성, 부모-자녀 관계, 진짜 놀이, 아빠의 양육 참여, 정서적 공감 등 유아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원칙에 대한 내용이 편지 형식으로 구성됐다.

두번째로 올바른 훈육의 방향(화내지 않고, 상처주지 않기)에서는 혼을 내는 것이 ‘훈육’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아 ‘올바른 훈육’에 대한 이해를 돕고, 바람직한 훈육의 방법을 제시했다. 세번째로 육아사례(청개구리가 아니랍니다)는 유아기 자녀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동생과의 다툼, 부모와 떨어지지 못하는 모습 등 다양한 사례를 들어 자녀들을 바르게 이해하고 훈육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양육서는 서울시·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운영기관 등을 통해 무상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또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의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서 안내될 예정이다.

이남정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아이들이 만3~5세가 되면 자아가 더 단단해져 영아기 때와는 또 다른 행동을 하게 되는데 이때 부모들이 어떻게 훈육해야 하는지, 우리 아이가 갑자기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혼란스러워 한다.”며, “양육서를 통해 이 시기 아이들을 이해하고 부모가 어떻게 양육해야하는지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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