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뷰티브랜드 글로시에, 코로나19로 매장 폐쇄 ‘임금은 모두 지급’
미국 뷰티브랜드 글로시에, 코로나19로 매장 폐쇄 ‘임금은 모두 지급’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3.13 16: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주간 전세계 매장 휴점을 결정한 미국 뷰티 브랜드 글로시에 매장 전경
2주간 전세계 매장 휴점을 결정한 미국 뷰티 브랜드 글로시에 매장 전경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글로벌 뷰티브랜드 글로시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들을 2주 동안 폐쇄한다고 12일(미국현지시간) 밝혔다.

글로시에(Glossie)는 유명 뷰티 블로거였던 에밀리 와이즈(Emily Weiss)가 2013년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로 2019년 기준 기업가치가 12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다.

글로시에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뉴욕,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런던에 있는 모든 매장과 팝업스토어를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다음 주 수요일(18일)에 예정되어있는 애리조나 매장 오픈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CEO 에밀리 와이즈는 “뉴욕 플래그십 매장만 해도 전세계에서 매일 2천명이 방문한다”면서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사업적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공중보건을 우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정된 2주간 휴점 기간동안 전 매장 직원들에게 임금은 그대로 지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뷰티 유통 매장들도 글로시에처럼 매장폐쇄까지는 아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최대 H&B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경우 질병관리본부의 방침에 따라 영업을 즉시 중단하고 방역작업을 실시했으며, 접촉 이력을 가진 직원은 검사 후 자가격리 시켰다. 

올리브영은 또한 테스터 화장품은 물론 고객들 손이 직접 닿는 쇼핑 바구니와 계산대 등을 매일 9회 이상 소독하는 등 청결화 작업 횟수를 늘렸다. 아울러 제품이 직접 얼굴에 닿지 않게 손등에 테스트 할 수 있도록 고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도 영업장에 마스크와 청결제 등 개인위생용품을 무상 지급하고 있고,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80억원을 직접 지원하는 해결책을 내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