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에 ‘하트밀 박스’ 기부
매일유업,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에 ‘하트밀 박스’ 기부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3.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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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밀쿠키·하트밀비누 수익금에 매일유업 후원 더해 선물
희귀질환 ‘선천성 대사이상’ 인식 확대 위해 캠페인 전개
매일유업 앱솔루트가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응원하기 위한 '하트밀 박스'를 기부했다. (자료제공=매일유업)
매일유업 앱솔루트가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응원하기 위한 '하트밀 박스'를 기부했다. (자료제공=매일유업)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유아식 전문 브랜드 ‘앱솔루트’는 지난 11일 ‘선천성 대사이상’을 앓는 환아들 112명을 위해 ‘하트밀 박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트밀 박스는 환아들을 위한 겨울 패딩·양털 조끼·환아들이 단백질 걱정없이 먹을 수 있는 매일유업 제품 4종, 총 11개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이다.

특히 지난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판매된 ‘하트밀 쿠키’와 ‘하트밀 비누’의 판매 수익금 전액과 매일유업의 후원이 더해져 마련됐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12월 따뜻한 나눔에 동참하자는 의미를 담아 하트밀 쿠키와 하트밀 비누를 판매, 소비자 구매 시 판매 수익금 전액이 기부 참여로 이어지는 이벤트를 펼친 바 있다. 해당 이벤트 결과 하트밀 쿠키·비누 총 1010개가 판매됐다.

특히 하트밀 비누와 쿠키는 발달장애인고용 사회적 기업인 ‘동구밭’과 ‘베어베터’가 만든 제품으로 더 뜻 깊은 의미를 담았다.

한편 선천성 대사이상(유전 대사질환)은 국내 5만명 중 1명 꼴로 앓고 있는 희귀질환이다. 지방과 아미노산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체내에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아 모유를 비롯 고기·빵·쌀밥 등 일반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다.

이 질환은 평생 특수분유를 먹으며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한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운동발달 장애·뇌세포 손상 등 다양한 장애와 손상을 유발하게 되며,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와 관련 매일유업 앱솔루트는 1999년부터 21년째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 8종 12개 제품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유일하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을 알리기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인식개선 이벤트’ 및 외식이 어려운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외식 행사 ‘하트밀(Heart Meal) 캠페인’도 지속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매일유업 앱솔루트 관계자는 “8회째를 맞이한 이번 하트밀 캠페인은 환아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선물하고자 하는 취지에 공감한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실시될 수 있었다”며 “하트밀 박스를 신청한 112명의 모든 환아들을 위해 선물을 마련할 수 있도록 참여해 주신 모든 소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야 한다’는 기업 철학 아래 인구보건복지협회의 PKU(페닐케톤뇨증) 환아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가족캠프에도 20년째 후원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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