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확진환자 975명, 대학들도 ‘수업중단’
미국 코로나19 확진환자 975명, 대학들도 ‘수업중단’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3.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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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미국의 코로나 감염자 수가 급속히 늘어 975명이 됐다. 이에 대학들도 잇따라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시험을 대체하는 등 대응책에 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미국 전역 확산으로 정규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UCLA 대학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의 미국 전역 확산으로 정규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UCLA 대학 (사진=픽사베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지시간 10일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975명으로 지난 일요일(8일) 이후 3일 만에 두 배가 늘어났다. 사망자는 31명이다.

미국 내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곳은 워싱턴 주로 273명의 환자와 2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는 사망자 3명을 포함해 확진 116명이며 뉴욕도 확진자수가 173명으로 크게 늘었다.

코로나19의 미국내 확산이 가속화되자 대학들도 관련 대응에 분주하다.

CNN에 따르면 미 서부지역에 위치한 UC버클리, 스탠퍼드 대학을 비롯해 USC, 워싱턴 대학, 시애틀 대학이 수업을 중단했다. 또한 UCLA는 4월10일까지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봄학기 기말 시험은 원격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100명 이상의 불필요한 모임은 취소한다고 밝혔다. 단 학교 기숙사는 계속 개방될 예정이다.

아이오와주립대도 문을 닫았으며 동부 지역의 프린스턴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도 수업을 중단했다. 하버드 대학도 23일부터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학교 측은 봄방학 동안 학생들에게 한국, 중국, 이탈리아의 여행을 피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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