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춘근 칼럼] 아이 숙면을 위한 조언
[한춘근 칼럼] 아이 숙면을 위한 조언
  • 온라인팀
  • 승인 2014.06.0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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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무 이유없이 잠을 잘 자지 않는다면 엄마들은 크게 당황한다. 혹시 부모의 불규칙 생활 패턴이 아이의 잠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이럴 때는 부모의 생활 습관부터 체크해야 한다. 

그리고 수면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수면 일기를 쓰고 다만, 일주일 이상 꾸준히 적어야 하고, 아이의 수면 패턴을 조절하는 과정에도 계속 작성하는 것이 좋다. 

아이를 재우기 전에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적당한 수면 온도는 22~23도, 습도는 50%전후가 좋다. 아이가 잠들기 1~2시간 전부터 지나치게 흥분하지 않도록 TV, 비디오를 끄고 격렬한 놀이도 삼가는 것이 좋다. 또 아이의 잠자리 주위에는 호기심을 끌 만한 물건을 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아이의 건강을 체크해야 한다. 야경증, 야뇨증, 코골이, 알레르기 등 아이의 수면을 방해하는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지 체크해본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주변에 호기심을 끌만한 물건이 있거나 평소에 같이 지내던 가족 외의 다른 사람이 같이 잠을 잔다거나 집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잠을 자야할 때 아이는 잠을 자지 않으려고 한다. 또한 시끄러운 환경에서 잠을 자려고 하는 아이는 몇 없을 것이다. 가급적이면 어두운 환경에서 아이를 재우고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나 요즘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도 다 끄고 조용하고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준다.

주변에 호기심을 끌만한 물건은 잠자리 근처에서 치워야 하고 가족 외의 다른 사람이 같이 잠을 자는 경우에는 아이가 그 사람에게 호기심을 많이 가지거나 엄마가 옆에 없어 불안해하므로 엄마 주변에서 잠을 같이 자는 게 좋다.

그리고 집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잠을 자야하는 경우에는 엄마가 없으면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한 불안함에 잠을 못자는 경우나 호기심에 잠을 안 자려고 하는 아이가 있으므로 불안해하는 아이 옆에 항상 엄마가 같이 있어 주거나 호기심을 유발할 만한 요인을 제거 한다. 

심리적 원인으로는 야뇨증이 있는 아동의 경우 자면서 실수를 할까봐 압박감에 잠을 안 자려고 하고 악몽을 꾸는 아이들은 불안하고 무서움에 잠을 자지 않으려고 한다. 

엄마와의 애착 관계가 뚜렷한 아이는 엄마가 없으면 불안함을 느끼고 잠을 자지 않으려고 하기도 한다. 잠을 자고 일어나면 늘 옆에 있던 엄마가 사라지는 불안감에서 잠을 자지 않으려고 한다. 분리불안이 있는 경우 아이들 곁에 부모님이 꼭 있어야 하며 깨어날 때 즈음 반드시 지키고 있도록 한다.

◇ 칼럼니스트 한춘근

△한국아동발달센터 대표
△목동아동발달센터 소장
△대구대, 광주여대 언어치료학 교수
△갈루바이오틱스이사(생의학치료)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솔루션 참여
△육아TV 아동 발달전문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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