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중고거래사이트’ 마스크 판매사기범 18명 구속
‘맘카페·중고거래사이트’ 마스크 판매사기범 18명 구속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3.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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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경찰청]
[이미지 출처=경찰청]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중고거래 사이트, 맘카페, SNS 등에서 마스크 판매사기를 벌인 일당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마스크 사기로 수사 중인 사안은 2,970건이다. 이 중 322건은 지방청 사이버수사대, 경찰서 등 21개 관서를 책임수사관서로 지정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 현재까지 93건‧24명을 검거했으며 18명을 구속했다.

사기범들의 범행 수법은 중고거래 사이트, 맘카페, SNS 등에서 대량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받은 경우가 가장 많았고, 불량 마스크를 정상제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사례도 확인되었다.

주요 검거 사례를 살펴보면 ▲SNS를 이용해 “마스크 4만3천 개 판매하겠다”고 속여 이에 속은 피해자 3명으로부터 약 1억1,000만 원 편취 ▲SNS를 이용해 마스크 구매자를 모집해 피해자 4명을 만나 마스크를 배송해주겠다 속여 약 1억7,000만 원 편취 ▲식약처로부터 회수‧폐기 명령받은 불량 마스크 5만5,000개(6,800만 원 상당)를 인터넷 쇼핑몰 등에 판매 등이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지방청과 경찰서에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 행위’ 특별단속팀(273개 팀/1,254명)을 운영하고 오늘 5일까지 매점매석 행위 등 총 72건/151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단속 과정에서 확인된 마스크 639만 장은 공적 판매처 등을 통해 국민에게 신속히 유통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적 혼란이 가중된 상황을 악용한 마스크 매점매석 등 유통질서 교란 행위와 판매 사기 단속에 치안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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