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팬 연합, 1억 850만원 기부…“코로나19 치료에 사용 부탁”
김연아·팬 연합, 1억 850만원 기부…“코로나19 치료에 사용 부탁”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2.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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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연합, 김연아 올림픽 챔피언 10주년 맞아 자발적 모금
기금 전액, 대구 지역 코로나19 치료 활동에 지원할 예정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 활동 지원 기금을 전달한 김연아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사진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 활동 지원 기금을 전달한 김연아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사진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지난 26일,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김연아와 팬 연합(행복한 스케이터 김연아 팬카페·디씨인사이드 김연아 갤러리)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활동에 사용해 달라며 기금 1억 85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7만 3천여 명의 팬들이 활동 중인 ‘행복한 스케이터 김연아 팬카페(이하 김연아 팬카페)’ 내 이벤트에서 비롯됐다.

김연아 팬카페는 김연아의 올림픽 챔피언 10주년 및 6주년을 기념하는 기부 이벤트를 마련,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모금을 실시한 바 있다. 여기에 김연아가 기부금 1억을 더했다.

특히 김연아와 팬 연합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고자 하는 감염 예방과 치료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 활동에 이번 기금을 사용해 달라”는 뜻을 전달해왔다.

이에 따라 기금 전액은 경상북도 권역 책임 의료기관인 경북대학교 병원을 통해 의료활동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항상 유니세프 활동에 헌신적인 김연아 친선대사 뿐만 아니라 11년째 소중한 기금으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기금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과 의료 현장에서 분투 중인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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