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손해보험협회, 코로나19 피재 지원
생명·손해보험협회, 코로나19 피재 지원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2.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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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피해 본 고객 대상 보험료 납입 일정 기간 유예
(사진 =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제공)
(사진 =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직·간접 피해를 입은 보험 소비자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생명보험업계는 △보험료 및 계약대출이자 납부 유예 △보험금 신속 지급 등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국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실시한다.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함과 동시에 신속한 보험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월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생명보험 관련 자격시험(설계사, 변액보험)도 내달 6일까지 2주간 잠정 중단한다.

건전한 보험모집 문화 확립도 지원한다. 일부 코로나19 감염 불안 심리를 이용해 불필요한 보험가입을 권유하는 등 '보험 공포 마케팅'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험업계 차원의 자정노력을 강화한다.

각 생명보험회사들이 코로나19 확산지역 및 취약계층 아동,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 손 세정제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하거나, 필요물품을 조기 구매함으로써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손해보험업계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보험료·대출 원리금 등 납부 유예 및 대출만기 연장 △피해자 지원 등을 위한 보험계약 대출 신속 지급 △보험가입조회 지원 및 보험금 신속 지급 △소상공인 보증 지원 등을 추진한다.

민원상담도 강화해 코로나19와 관련 보험 민원과 상담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한다.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건물 폐쇄 등이 이뤄질 경우 상담인력을 재택근무로 전환해 온라인, 유선상담 등 비대면 상담이 가능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과도한 불안감을 조장해 이를 이용한 보험상품 판매가 이뤄지지 않도록 보험광고 심의를 강화하고, 손해보험 설계사 자격시험을 내달 첫째 주까지 총 4회 취소하고, 3월 예정된 민관합동 보험사기 조사교육 등 관련 집체교육을 연기한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각각 임직원 성금 1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해 피해 국민들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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