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에 이어 6월에도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6월 첫째주 황금연휴를 맞아 4일에는 3편의 애니메이션이 개봉된다.

◇ 가구야공주 이야기

 

일본의 오래된 설화인 다케토리 이야기(竹取物語)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으로 ‘추억은 방울방울’,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빨간머리 앤’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애니메이션 거장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신작이다.

8년의 제작기간과 총 50억 엔(한화 약 505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이웃집 토토로’와 ‘벼랑 위의 포뇨’ 등의 음악을 맡았던 유명 음악 감독 히사이시 조가 참여해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구야공주 이야기’는 다케토리 이야기 설화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주인공의 속마음을 조명하며 대나무에서 태어나 반나절 만에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장한 가구야공주의 비밀과 꿈, 사랑을 다룬 영화다.

전체 관람가, 6월 4일 개봉

◇ 마이 블랭키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제작된 유럽 애니메이션으로 호기심 많은 검은양 ‘블랭키’와 동물농장 친구들의 달나라를 향한 도전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재미와 학습, 교훈까지 줄 수 있어 가족단위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톡톡 튀는 ‘블랭키’와 멋쟁이 늑대, 허당 거미, 불독 선생, 카우보이 조랑말, 얼룩 젖소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우정을 통한 감동과 ‘깨알 재미’,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체 관람가, 6월 4일 개봉

◇ 스퀴시랜드

 

한-미 합작 프로젝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스퀴시랜드’는 모험심 많은 소녀 ‘엘리자베스’와 변신의 귀재 스퀴시 ‘우피’가 무지개로 싸여있는 환상의 나라 스퀴시랜드에 나타난 악당 ‘모날룬’에 맞서 스퀴시랜드를 구하는 모험과 둘의 우정을 담은 작품이다.

스퀴시랜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색상과 자유자재로 변신이 가능한 스퀴시들과 ‘차원의 문’과 ‘하늘을 나는 배’ 등 환상적인 모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체 관람가, 6월 4일 개봉

◇ 호비와 쿠우의 어드벤처: 고래의 노래

 

‘호비와 후후의 대모험: 무지개꽃을 구하라’에 이은 국내 대표 유아교육 브랜드 아이챌린지의 ‘내친구 호비’ 두 번째 극장판으로 ‘호비’와 친구들이 지느러미를 다친 채 쓰러져있는 아기 고래 쿠우를 발견하고 쿠우를 위해 엄마 고래를 찾으러 바다로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애니메이션은 상영과 체험이 동반된 ‘맞춤형 에듀테인먼트 애니메이션’으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기 전에 아이들이 함께 노래와 율동을 하고 퀴즈를 풀며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또 애니메이션을 상영할 때도 캐릭터들의 이름을 힘껏 부르며 응원을 하거나 엄마 고래와 함께 노래를 부른다.

이번 ‘호비와 쿠우의 어드벤처’는 특별 선물로 선착순 3만 명 관객에게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고래 메가폰’을 증정할 예정이어서 아이들과 부모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관람가, 6월 12일 개봉

◇ 극장판 날아라! 호빵맨 : 바나나섬을 되찾아줘

 

아이들이 좋아하고 최근 추사랑이 사랑하는 캐릭터로 알려진 ‘호빵맨’의 최신 극장판으로 바나나의 멸종이라는 소재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호빵맨과 동료들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호빵맨과 친구들은 ‘바나나 축제'에 초대를 받아 바나나 섬을 찾았지만 갑자기 섬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해 추위에 약한 바나나들이 순식간에 시들어버린다. 호빵맨과 친구들은 원인을 밝혀내고 시들어버린 바나나 나무를 되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번 호빵맨 극장판은 ‘어떤 어려움이라도 모두가 힘을 합치면 이겨낼 수 있다’는 주제를 담아 어린이들에게 친구들과 협력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전체 관람가, 6월 1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