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6개월 아기, 코로나 확진…김포 확진자 부부 딸로 확인
생후 16개월 아기, 코로나 확진…김포 확진자 부부 딸로 확인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2.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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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31번 신천지 확진자 방문했던 결혼식장 참석
2월 24일 0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신고 및 관리 현황.(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2월 24일 0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신고 및 관리 현황.(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최연소 확진자가 발생해 어린이 방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확진자는 불과 생후 16개월 여아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3일 김포시는 생후 16개월 된 A양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더욱이 A양은 이보다 앞선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시 30대 부부의 딸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해당 자녀와 함께, 31번 확진자의 이동 경로 중 한 곳으로 알려진 대구의 한 호텔에 친척 결혼식 참석차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여 A양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어린이 환자는 이달 24일 기준, 16개월 A양 포함 11세‧4세 총 3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첫 어린이 환자인 11살 여아(32번째 확진자)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4살 대구 동구 어린이집 원생은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국내 소아감염학회와 소아에 대한 감염치료 지침 등을 논의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또 “4살 확진 아동의 경우 혼자 입원 격리가 어려우므로, 보호자가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아이를 같이 돌보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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