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5G통신장비 공급 확대...가입자 80% 시장 커버
삼성전자, 미국 5G통신장비 공급 확대...가입자 80% 시장 커버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2.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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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시장인 미국에서 계속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23일 미국 5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US 셀룰러'와 5G·4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US 셀룰러에 이동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미국 80% 가입자에게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 통신시장 4개 사업자에게 장비를 제공하게 돼 입지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가입자에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US 셀룰러는 이미 여러 상용망에서 성능이 증명된 삼성전자의 이동통신장비를 설치해 보다 높은 통신품질과 안정적인 실내외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가입자들에게 한 단계 높은 5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5G 통합형 기지국(Access Unit) 등 3GPP 국제표준 기반의 다양한 5G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5G 통합형 기지국은 무선통신 부분과 디지털통신 부분을 통합한 제품으로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해 가로등, 건물 벽면 등에 손쉽게 설치 가능하고 광케이블 매설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5G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소리다.

또한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기지국용 5G 모뎀칩을 실장해 전력소모를 줄이면서도 최대 10Gbps의 통신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4개 통신사업자와 5G·4G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세계 최대 이동통신시장인 미국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US 셀룰러 CTO 마이크 이리자리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혁신적인 5G·4G 기술과 이를 통한 서비스 경험의 향상과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4G LTE 및 5G 서비스 확대와 5G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인 김우준 부사장도 "미국의 여러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삼성전자 5G 솔루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5G 혁신과 리더십, 새로운 통신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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