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부평' 3월 분양...비규제 수혜 누릴까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부평' 3월 분양...비규제 수혜 누릴까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2.2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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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현대건설이 수도권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천 부평 백운지역에서 오는 3월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백운역과 가까운 부평역에는 작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이 향후 개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게다가 현재 이 지역은 비규제 지역으로서 수도권 아파트 급등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백운2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 ‘힐스테이트 부평’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사업지는 백운역(수도권 전철 1호선) 역세권에 자리하고 있다. 주변은 정비사업이 활발해 부평구의 신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부평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동, 총 1409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46~84㎡ 837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일반 분양 가구수는 ▲46㎡ 8가구 ▲59㎡A 165가구 ▲59㎡B 186가구 ▲75㎡ 216가구 ▲84㎡ 262가구 등으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백운역 주변은 정비사업이 활발해 사업지 주변 2km 이내에 향후 2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사업시행인가 완료 단지)이다. 또한 미군부대가 이전 중이며, 부지는 공원화가 계획돼 주거 여건은 더욱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업계의 전망이다.

특히 힐스테이트 부평이 위치한 백운2구역은 백운역과 접하고 있어 일대 정비사업장 중 입지가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백운역에서 지하철 이용시 서울 여의도, 용산, 서울역까지 50분대에 갈 수 있다. 무엇보다 한 정거장 떨어진 부평역에서 급행으로 환승시 시간이 더 단축된다. 단지에서 송도를 잇는 부평삼거리역(인천지하철 1호선) 이용도 수월하다.

또한 부평역에는 작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이 향후 개통할 예정이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 등을 거쳐 경기 남양주(마석)를 잇는 약 80.1㎞(13개 정거장)의 급행철도다. 개통하면 부평역에서 신도림역까지 기존 12정거장에서 2정거장으로 단축된다.

차량 이용시 경인로로 바로 진입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도 좋으며 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IC가 가까워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 좋다.

게다가 백운초, 신촌초, 부평서여중, 부평서중, 부광고, 인천제일고 등 초·중·고가 모두 도보거리에 있으며, 부평역, 간석오거리 등에 위치한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전언이다.

현대건설은 이 단지에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특화설계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즉 전 세대 남측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으며, 지상에는 차가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단지인 데다 최고 39층 높이로 설계돼 랜드마크 효과도 기대된다.

전용면적 59A㎡ 타입은 소형임에도 4베이(BAY) 판상형 구조를 선보이며, 팬트리, 드레스룸 등의 다양한 수납공간을 내놓는다. 틈새면적인 전용면적 46㎡, 75㎡ 타입도 선보여 수요자들 선택폭을 넓혔다. 전용면적 84㎡ 역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4베이(BAY) 판상형 구조, 알파룸, 대형 드레스룸 등 최신 평면설계를 적용했다.

현대건설 홈 IoT 시스템 ‘하이오티(Hi-oT)’ 기술도 적용된다. 조명 및 난방 제어, 에너지 사용량 조회 등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으로 택배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등이 가능한 서비스도 예정돼 있다. 세대 내 헤파(HEPA) 필터 전열 교환기가 설치되며, 현관에 빌트인 클리너(유상옵션)가 제공돼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을 준다.

그런가 하면 힐스테이트 부평이 들어서는 인천은 비투기과열지구 및 비청약과열지역으로 청약자격과 전매 제한 및 중도금 대출 보증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점도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인천 분양시장은 치솟은 서울 아파트 값에 비해 집값이 합리적인 데다, 대형 교통호재가 많아 지역 내 수요는 물론 부천, 서울 등에서도 고객들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평구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인 데다 우수한 설계와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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