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3월 1일 개원
동백 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3월 1일 개원
  • 김대열 기자
  • 승인 2020.02.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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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첫 대형종합병원 설립으로 의료서비스 향상 기대
462병상·33개 진료과 시작, 산부인과 등 특별진료팀 편성
용인 동백지구에 오는 3월 1일 개원하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전경.(사진=용인시 제공)
용인 동백지구에 오는 3월 1일 개원하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전경.(사진=용인시 제공)

[베이비타임즈=김대열 기자]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에 관내 첫 대형종합병원인 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오는 3월 1일 개원한다.

이에 따라 용인시민들이 받게 될 의료서비스 수준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는 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1일 개설허가를 신청함에 따라 관련 규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허가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기흥구 동백죽전대로 363일대에 들어서는 이 병원은 7만4484㎡의 부지에 지하4·지상13층 연면적 11만1633㎡ 규모로, 3월 1일 462병상으로 개원한 뒤 향후 708병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 병원은 또 33개 진료과로 개원한 뒤 의료진과 지원인력을 2100명 정도까지 확충하고 장기적으로 진료과를 39개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측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입원의학과를 설치하고 24시간 입원전담의(교수)를 배치하는 계획을 밝혔다.

내과, 외과, 신경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의 임상교수로 특별진료팀을 편성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며, 입원환자들을 안전하게 돌보고 입원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동백지구의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역북동 소재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이전해 확대 개원하는 것으로 400병상 이상을 갖춘 대형종합병원으로는 관내 첫 번째다.

108만 인구의 대도시인 용인에는 기존에 역북동 용인세브란스병원이나 다보스병원, 강남병원 등의 종합병원이 있었으나 규모가 크지 않았고, 진료과목도 많지 않았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08만 인구를 가진 대도시이면서도 내로라할 대형종합병원이 없던 용인시에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문을 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시는 병원이 개원하게 됨에 따라 기흥구 중동 724-7 일원 16만7283㎡에 들어설 연세의료복합산단도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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