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작년 4분기 100억 적자...‘올해 8450억원 투자로 21조 매출 전망’
이마트, 작년 4분기 100억 적자...‘올해 8450억원 투자로 21조 매출 전망’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2.13 16: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이마트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100억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84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 매출 21조를 전망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는 13일, 올해 연결 기준 순매출액을 전년보다 10.3% 높아진 21조 2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공시했다.

별도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4.3% 증가한 15조 3100억원의 매출 계획을 수립했다. 이 중 할인점은 지난해보다 2.0% 높아진 11조 2630억, 트레이더스는 14.2% 증가한 2조 6700억원의 매출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올해도 84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중 약 30% 규모인 2600억원을 들여 이마트 기존 점포 리뉴얼과 유지보수, 시스템 개선 등 내실에 투자할 계획이다.

핵심경쟁력인 그로서리 매장을 강화하고, 일렉트로마트 등 집객력 있는 전문점을 확대하는 등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로의 재탄생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연결 자회사들도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먼저, SSG닷컴은 거래액(GMV) 기준으로 올해 3조 6000억원을 달성해 전년보다 25%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수립했다. SSG닷컴은 지난해 4분기 온라인 시장 전체 신장률인 18.4%를 훌쩍 넘어선 27.6% 달성, 올해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올해 신규 출점 900개를 목표로 삼은 이마트24는 29%의 외형 성장은 물론, 점포수 5,000개를 돌파하는 하반기에는 분기 BEP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마트연결기준 연도별 순매출액
이마트연결기준 연도별 순매출액

한편, 이날 이마트는 2019년 4분기 실적도 함께 공시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으로 총매출 3조 6044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결기준으로는 순매출 4조 8332억원, 영업이익 100억 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전문점 재고 처분 비용, 국민용돈 100억 프로모션 판촉비 등 일회성 비용 500억원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