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풍경] 졸업식은 학생끼리, 학부모는 유튜브 시청
[코로나19가 바꾼 풍경] 졸업식은 학생끼리, 학부모는 유튜브 시청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2.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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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3일 열린 경기초등학교 졸업식에서 학부모들이 유튜브로 졸업식을 시청하면서 자녀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베이비타임즈 독자 제공]
오늘 13일 열린 서울경기초등학교 졸업식에서 학부모들이 유튜브로 졸업식을 시청하면서 자녀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베이비타임즈 독자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지난 1월 발생 후 현재까지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졸업식 시즌 풍경마저 바꿔놓았다.

오늘 13일 열린 서울경기초등학교 졸업식도 그 중 한 풍경이다.

앞서 경기초등학교는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배포해 졸업식 당일 부모들의 교내 출입을 제한하고 학교 운동장에서 졸업생들을 만나 축하해 주고 귀가해달라고 부탁했다.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졸업식 풍경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졸업식 풍경

학교 측 조언대로 졸업식은 학생들만 교내 강당에서 진행됐고 200여명 정도의 부모들은 운동장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자녀들의 졸업식을 지켜봤다. 올해 자녀가 경기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같은 풍경 속에서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의 졸업식을 직접 지켜보지 못해 아쉽지만 취소하지 않고 이렇게라도 하게 되어 기쁘다”며 “학교가 신종 코로나에 대응하는 현명한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총 28명이고 완쾌·퇴원은 7명이며 누적 의심환자 수는 5769명으로 670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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