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1억800만 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 출시
삼성전자, 차세대 1억800만 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 출시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2.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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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소셀 브라이트 HM1_픽셀병합기술 비교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삼성전자가 ‘노나셀(Nonacell)’ 기술을 적용해 카메라 감도를 최대 2배 이상 향상시킨 차세대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은 0.8㎛ 크기의 작은 픽셀 1억800만개를 ‘1/1.33인치’의 크기에 구현한 제품으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노나셀’은 9개의 인접 픽셀을 하나의 큰 픽셀(3x3)처럼 동작하게 하는 것으로 촬영 환경에 따라 어두울 때는 밝게, 밝을 때는 더욱 세밀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삼성전자만의 이미지센서 기술이다. 여기서 노나(Nona)는 그리스어로‘숫자 9’를 의미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병합하는 픽셀 수가 많아질수록 인접 픽셀 간 색상 간섭이 민감해지기 때문에 노나셀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했지만 실제로 구현하기에는 매우 어렵다. 삼성전자는 픽셀 간 분리막을 만드는 특허 기술인 ‘아이소셀 플러스(ISOCELL Plus)’를 적용해 ‘노나셀’을 구현해냈다.

‘노나셀’ 기술을 활용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은 어두운 환경에서 0.8㎛ 크기의 작은 픽셀을 2.4㎛의 큰 픽셀처럼 활용해 고감도 촬영이 가능하다. 4개의 픽셀을 활용하는 ‘테트라셀(Tetracell, 2x2)’ 과 비교할 때 빛을 2배 이상 많이 받아들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1억800만 화소의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를 선보인 바 있다. 이어 6개월 만에 추가로 ‘향상된 컬러필터 기술’을 적용하며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시장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최근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카메라의 수가 많아지고 사양이 높아지는 트렌드에 최적화된 성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초고화소ㆍ초소형ㆍ고성능 이미지센서로서 초고화질 이미지와 최대 8K(7680x4320) 해상도로 초당 24프레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강화된 이미지 줌(Zoom)’을 이용한 프리뷰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피사체를 확대 촬영하기 위해 줌 기능을 활용할 경우, 이미지의 화질이 저하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은 1억800만화소를 통해 피사체를 최대 3배까지 확대해도 화질 저하 없이 촬영하는 이미지를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센서사업팀 박용인 부사장은 “일상 속 소중한 모든 순간들을 촬영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는 끊임없이 이미지센서 기술을 혁신하고있다”며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에 내장된 ‘노나셀’ 기술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생생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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