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외계층 400명에 ‘문화예술 나들이’ 프로그램 초청
서울시, 소외계층 400명에 ‘문화예술 나들이’ 프로그램 초청
  • 안무늬
  • 승인 2014.05.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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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문화예술 나들이’가 진행되는 63빌딩의 문화체험 공간

 


서울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보내며 평소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이유로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가 부족했던 시민과 가족 등 400여 명을 ‘문화예술 나들이’에 초청했다. 이 참가자들은 3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비보이 뮤지컬 ‘마리오네트’ 공연 관람을 시작으로 전망대‧수족관‧왁스뮤지엄(밀랍인형전시관) 등 ‘63빌딩 빅3’를 체험한다.

이번 ‘문화예술 나들이’는 ‘2014 통합문화이용권 사업(문화누리 기획사업)’의 한 사업으로, 지역 내에 자발적 문화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층, 어르신,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함께 이동차량, 보조인솔자, 다과 등을 함께 제공해 문화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시작돼 뮤지컬, 연극, 전통공연, 콘서트, 체험전 등 매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의 협력으로 가족단위 시민들을 초청해 진행한다. 참가 가족은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를 비롯한 30인 이상 복지시설 및 기관을 통해 신청했거나 초청을 받아 선정됐다.

한편 ‘2014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 시민에게 10만원 상당의 문화‧여행‧스포츠 관람 이용이 가능한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해주는 ‘문화누리 카드사업’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한  문화‧여행‧스포츠 관람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는 ‘문화누리 기획사업’으로 구성된다. 시는 올 연말까지 총 200회에 걸쳐 3만여 명의 문화소외시민에게 이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통해 경제적 이유 등으로 여가생활을 하기 어려운 문화 소외시민에게 더 많은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정해 시민들의 문화복지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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