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에 ‘베페 베이비페어’ 결국 취소
신종 코로나 확산에 ‘베페 베이비페어’ 결국 취소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2.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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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열린 제36회 베페 베이비페어
작년 8월 열린 제36회 베페 베이비페어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37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결국 취소됐다.

행사를 주최하는 ‘베페(대표 이근표)’ 측은 오늘 11일 행사취소 안내를 발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사태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대규모 행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참여자분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부득이하게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베페 베이비페어’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몰리는 국내 최대 영유아 박람회다. 국내외 임신, 출산, 육아, 교육 관련 450여개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고 고가의 유아용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 영유아 부모와 예비부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2월 개최예정이었던 국내 박람회 프로그램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줄줄이 취소 된 가운데 베페 베이비페어 측은 행사 강행 의지를 밝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베페 베이비페어를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는 의견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한 베이비페어 참가업체들도 위약금 문제로 행사 참여 취소를 결정하지 못한 채 눈치싸움을 벌이는 등 잡음이 일기도 했다.

베페 베이비페어는 오는 8월20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제38’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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